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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메뉴 구성 전략 – 인기 메뉴 vs 차별화 메뉴

by hi보이 2025. 5. 4.

카페 메뉴 구성 전략 – 인기 메뉴 vs 차별화 메뉴

카페를 창업할 때, 메뉴 구성은 단순히 ‘무엇을 팔까’를 넘어서
운영의 방향성과 매출 구조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무조건 많은 메뉴를 넣는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감성적인 메뉴만 구성한다고 해서 매출이 오르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창업 초기에 어떤 메뉴를 넣을지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인기 메뉴와 차별화 메뉴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매출에 도움이 되는 메뉴 전략
창업 초기에 피해야 할 메뉴 구성 실수를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1. 기본기는 무조건 ‘스테디셀러’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이 세 가지는 어떤 카페에서도 빠질 수 없는 메뉴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장 많이 팔리고, 손님이 가장 먼저 찾는 메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스테디셀러 메뉴는 맛의 기본기를 보여주는 기준이 되며
만약 이 메뉴가 평균 이하라면, 다른 메뉴를 아무리 특이하게 구성해도 손님은 다시 찾지 않습니다.

  • 원두는 라이트보다는 미디엄 로스팅이 대중적
  • 우유는 일반/저지방 선택 가능하면 좋음
  • 시럽류는 품질 안정된 브랜드 사용 추천

기본 메뉴를 잘 만드는 것이 곧 카페의 신뢰도를 만드는 일입니다.


2. 차별화 메뉴는 2~3개로 시작하세요

모든 메뉴가 개성 넘치고 독특하면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너무 낯선 메뉴는 손님이 선택을 망설이게 됩니다.
그래서 차별화된 시그니처 메뉴는 2~3개 정도만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계절 음료 (예: 딸기 크림라떼, 수박 에이드)
  • 비주얼 중심의 메뉴 (예: 층이 분리된 라떼, 토치 브륄레 메뉴)
  • 콘셉트를 살린 메뉴 (예: 매장에서 직접 우려낸 밀크티)

이런 메뉴는 SNS 마케팅에도 도움이 되고
후기나 입소문을 만드는 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3. 제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메뉴는 주의하세요

비주얼이 화려하거나 구성 요소가 많은 메뉴는
예쁜 만큼 제조 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혼자 운영하는 1인 카페에서는 메뉴 1개에 3~4분 이상 걸리면 동선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토핑이 많은 디저트 라떼
  • 블렌더를 사용하는 스무디류
  • 구성 단계가 4단계 이상인 메뉴

이런 메뉴는 피크타임에는 부담이 되고
줄 서는 손님 입장에서도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맛과 효율성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4. 가격대는 3구간으로 나누세요

카페 메뉴 가격은

  1. 대중적인 가격,
  2. 중간 가격,
  3. 프리미엄 가격
    이렇게 3단계로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기본 음료: 3,500~4,500원
  • 시그니처 음료: 5,000~5,800원
  • 시즌 한정 or 프리미엄 음료: 6,000~6,500원

이렇게 가격대를 나눠두면
고객이 ‘합리적 소비’를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매출 단가도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5. 디저트 메뉴는 꼭 필요할까?

카페에서 디저트를 함께 판매하면
음료 1잔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디저트를 늘리는 건 위험합니다.

  • 직접 만들 여건이 되는가
  • 냉장, 위생, 유통기한 관리를 할 수 있는가
  • 재고 부담 없이 소량 운영이 가능한가

초기에는 **외부 납품 디저트(브라우니, 파운드케이크 등)**로 시작하고
매출 흐름을 보며 확장하는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마무리하며

메뉴 구성은 팔고 싶은 걸 넣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자주 찾을 메뉴 + 가게 콘셉트를 살리는 메뉴의 조화가 핵심입니다.

가짓수를 늘리는 대신,
잘 팔릴 수 있는 메뉴를 정확히 골라서
만들기 쉽고, 판매하기 쉬운 구조를 만드는 것이
초기 창업자의 가장 중요한 전략입니다.

메뉴는 운영을 해보면서 바꿀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려 하기보다
유지 가능한 구성으로 시작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